감정노동자 권리보장 토론회 열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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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7일(수) 14:00 아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에서는 아산시 사회적경제과와 비정규직지원센터 공동주최로 아산지역 공공부문 감정노동자 권리보장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서울시 감정노동종사자권리보호센터, 노동자심리치유사업단 두리공감, 안정근시의원, 아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 아산시공무원노동조합과 시 관계자, 노동단체 및 인권단체 관계자등 30여명이 참석한 이번 토론회는, ‘아산시 감정노동자 권리보호 조례’의 현실화 방안 등 아산시 공공부문 감정노동자 인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해보는 자리였다.
이 날 토론회에서는,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서울시 사례와 전국적 흐름을 살펴본 후 아산시 공공부문 감정노동자들의 실태 및 정책대안이 토론되었는데, 특히 발표자로 나선 서울시 감정노동보호센터 이정훈센터장은 “전국적으로 20여개 넘는 지역이 조례를 만들었지만 실제 작동되는 곳은 많지 않다”며 감정노동자 인권보장을 위한 지자체의 의지를 강조하였다.
또한, ‘아산시 감정노동자 권리보장 모범지침안’을 발표한 아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는, 모범지침 배포나 안내문 부착 등 작지만 강력한 실천이 현장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우선적·필수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 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조례상 의무사항인 ‘모범지침안’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감정노동 현장에서 즉시 적용되면 좋겠다”면서 “공공부문의 감정노동 보호 제도들이 조만간 민간영역으로까지 확대 시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산시 사회적경제과와 비정규직지원센터는 이번 토론회에서 발표된 타 지역 모범사례 및 현장 노동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아산시 감정노동자 권리보장을 위한 모범지침안’마련 및 홍보 캠페인 등 감정노동자 인권보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 사업들을 올해 하반기에 전개해나갈 계획이다.